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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이지만 눈에 덮인 록키

글쓴이 : 작은세상

Lastupdate : 2007-12-08 23:18, Regist : 2007-12-08, Hit : 1055

우리 집에서 약 40분 거리의 Kananaskis Country라는 곳.
록키의 경관이 수려해서 할리웃 영화촬영지로도 유명하고
낚시와 하이킹, 등산, 캠핑, 골프, 스키 등 아웃도어의 천국같은 곳.

세계적인 골프장이 여기에 있는데 주중이라면 언제든 부킹 가능하고
록키산 속에 위치하여 경치가 숨막힐 듯하다. 골프는 못치지지만 구경삼아
라운딩 함 해보았다. 친구들 오면 함 같이가자.

스키장은 인근 밴프에 비하면 암 것도 아니지만 88 동계올림픽 스키 대회장이었으니..

맨위 사진은 카나나스키스(인디언 이름이다)의 드라이브길인데 아름답다.
나머지는 인근의 산과 호수를 등산하고 하이킹 했을 때의 사진이다.
9월 이지만 눈이 많다.

해발고도가 대부분 2500m를 넘고 위도가 높아 정상에는 한 여름에도 눈이 쌓여있다.
등산길은 대부분 쉽긴 하지만 눈 길이라 조심해야 하고 특히 곰 때문에 신경이 많이
쓰인다. 올해도 곰에게 물려 죽은 사람이 둘이나 되는데..

록키는 자연이 그대로 살아 있기 때문에 나가면 온갖 야생동물이 천지에 있다.
그 중에서 곰과 쿠가, 늑대가 조심해야할 대상인데 곰이 단연 젤 무섭다.
그래서 곰스프레이도 가지고 다니고 곰 대처 방법도 숙지하고..
너댓사람이 함께 오르면 큰 문제는 없다.

나이들면 산을 좋아한다고..

글쓴이 : 작은세상

Lastupdate : 2007-12-08 13:08, Regist : 2007-12-08, Hit : 874

지난 여름 록키산을 무지하게 다녔다. 토요일만 되면 간단히 꾸려서 다녔는데
확실히 알겠는 것은 산을 가면 갈 수록 좋다는 것이다. 완전 중독되었다.
주말에 산을 가지 않으면 좀이 쑤시고 뭔가를 하지 않은 기분...

나이들면 산 좋아한다는 것은 정말 사실이었다 내겐,
산을 좋아하는 것을 보니 늙었긴 늙었네.. 아내가 하는 말.

맨위 사진은 록키 가는 길
그리고 호수는 Upper Kananaskis Lake 라는 너무나도 아름다운 호수. 뒤편에 보이는 산에 올랐다.
그래서 나타난 장관들.. 산을 왜 오르냐 하면 오른 만큼 세상이 달라보이기 때문이다. 그것도 내발로
걸어 올라가 다른 세상을 보는 기쁨을 위해..
매 마지막 사진은 가을의 호수 사진, 록키의 눈 내린 풍경은 압권 중의 압권.

이 산은 해발고도가 2800m 쯤 되는데 우리는 이날 중간 정도까지만 오르고 내려왔다.
그래도 그곳의 높이는 2200m 쯤 된다. 산아래가 해발 1000m쯤 되니 약 1200m는 올랐다.
정상까지 가려면 약간의 장비가 필요하고 또 체력도 필요한데 아내는 여기까지만 해도
죽는 소리를 10번도 더했다.

재경 11월 모임2

글쓴이 : 하대치

Lastupdate : 2007-11-23 10:28, Regist : 2007-11-23, Hit : 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