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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귀향모임 2차 당구장에서

글쓴이 :  지리산

Lastupdate : 2010-02-14 05:11, Regist : 2010-02-14, Hit : 648

3차 리베라호텔

설 귀향 모임 0213

글쓴이 :  지리산

Lastupdate : 2010-02-14 04:48, Regist : 2010-02-13, Hit : 689

윗사진 경남 교육감에 입후보한 박종훈과 가족 아래사진 왼쪽부터 고도리순서 이대연 이승기 정구일 손정원 이인기 진성원 안영학 권태호 황정만(박용규) 노상훈

나에게 설이란?

글쓴이 :  지리산

Lastupdate : 2010-02-13 12:19, Regist : 2010-02-12, Hit : 663

1.설문내용 :나에게 설이란? 2.설문방법 : 문자 3.설문일자 단기 4343년/불기 2554년/서기 2010년 2월 12일 4. 조사주체 : 지리산해피닷컴 5. 설문답변 : 설은 불효자가 우는 날입니다. 설은 가족이다. 설은 내게 샬롬이다. 설은 나눔과 희망이지요. 설은 가족이 다모여 하루종일 먹고 자는 날이다. 설은 아이들에게는 수입잡는 날이고 어른들은 나이 따지는 날 설은 만나는 날 설은 안녕이다. 친척의 안부를 여쭙고 또 소식도 접하고 설은 즐거움이다. 설이란 우울한거죠 설이란 의미는 무엇인지는 몰라도 나이만 먹는다는 생각밖에는 설은 맘은 즐거운 날 설은 사랑의 복원이다. 설은 고향이다. 설은 가족이다. 설은 가문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날 설은 나에게 혹이다. 나이 한살 더 먹으니까 설이란 설레임 설은 만남입니다. 설은 간만에 집밥먹는 날 설은 나로 하여금 늘 시험에 들게한다. 참여해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립니다. 새해 채움과 비움의 미학을 느껴 보는 한해 되세요~

아~ 김개남, 아~~ 전봉준~ 아~~~ 김옥균

글쓴이 :  지리산

Lastupdate : 2010-02-05 08:06, Regist : 2010-02-05, Hit : 1034

김개남(1853~1894) 1894년 농민전쟁 지도자하면 전봉준(1855~1895)을 먼저 꼽는다. 1차 농민전쟁 때 전봉준이 총대장이었고 연구도 그를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니 그렇게 아는 것이 당연하다. 그 다음 떠오르는 인물은? 전봉준 못지 않은 최고 지도자가 김개남(1853~1894)이었다. 전봉준 김개남 손화중(1861~1895)을 농민군 3대 지도자로 꼽는다. 세사람의 기질이나 정세를 보는 인식, 투쟁의 방식은 조금씩 달랐다. 전주성을 점령한 뒤 농민군은 각 고을에서 농민 자치기구인 집강소를 설치하였다. 집강소 시기 전봉준은 전주 원평을 중심으로 전라우도를, 김개남은 남원을 근거로 전라좌도를 움직였다. 손화중은 나주와 광주를 중심으로 활동하였다. 청일전쟁에서 일본의 승리가 예상되고 정부의 개혁도 더 이상 기대할 수 없게 될 즈음이었다. 김개남을 우두머리로 수만명의 농민군이 남원에서 농민대회를 크게 열었다. 그때 전봉준과 손화중이 남원으로 달려왔다. 그때 나눈 이야기다. 전봉준 : “세상 돌아가는 사정을 보니 왜와 청이 싸워 한쪽이 이기게 되면 반드시 군사를 옮겨 우리를 칠 것이다. 우리 무리가 많기는 하지만 오합지졸이어서 쉽게 무너질 것이니 끝내 뜻을 이룰 수 없을 것 같다. 귀화한다고 핑계를 대고 여러 고을에 흩어져 있다가 천천히 그 변화를 살펴보자.” 손화중 : “우리들이 싸움을 시작한지 거의 반 년이 되어 비록 한 도가 호응했지만 이름난 사족이 따르지 않고 재물있는 자가 따르지 않고 선비가 따르지 않는다. 서로 접장이라 부르는 자는 어리석고 천한 무리로 화 만들기를 즐기고 도둑을 일삼는 무리뿐이다. 인심이 돌아가는 사정을 보니 일이 반드시 성공치 못할 것이다. 사방에 흩어져 목숨을 보존하는 것이 좋겠다.” 김개남 : “대중은 한번 흩어지면 다시 모으기가 어렵다.” 전봉준은 강하고 부드러운 전술을 섞어쓰는 능력과 정치 협상, 각 지역 농민군 지도자들을 묶어내는 힘이 뛰어났다. 그렇기 때문에 농민 연합군의 총대장이 될 수 있었다. 그에 비해 김개남은 가장 타협을 꺼려했고 원칙에 충실했으며 한결같이 일을 몰아가는 힘이 컸다. 직접 움직일 수 있는 농민군 수가 오히려 전봉준보다 많았다. 동학조직의 힘은 손화중이 가장 컸으며 그에 따라 조직을 보존하려는 경향이 있었다. 농민군이 활동하던 지역과 지도자의 성향에 따라 소속된 농민군의 구성이 달랐다. 거꾸로 농민군의 구성에 따라 지도자들이 영향을 받기도 하였다. 전봉준이 관할하던 전라우도는 평야지대였기 때문에 농민군도 남의 땅일망정 농번기 때 돌아가 농사를 지을 땅이라도 있는 농민이 많았다. 손화중 부대는 농민군의 처지는 비슷했어도 동학조직의 영향이 컸고 교도들이 많았다. 반면 김개남의 남원 농민군에는 지리산 자락을 생활 터전으로 삼았던 도망나온 노비, 백정, 장인, 재인 같은 천민들이 주로 참가한 부대가 있었다. 이들은 농번기가 되어도 돌아가 농사를 지을 땅조차 없었다. 농민전쟁 기간 이들 천민부대는 양반 사족의 갓을 찢어버리고, 노비문서를 불태우고, 상전을 묶어 주리를 틀고 곤장을 치며 양반과 지주에 대하여 가장 ‘과격’하게 원한과 분노를 표현하였다. 위기가 점점 높아갔다. 세사람의 정세인식과 성향은 달랐지만 제2차 농민전쟁 때 다시 함께 싸웠다. 전봉준은 공주로, 김개남은 충주로 진격하였고, 손화중은 후방을 담당하였다. 김개남은 그 해 12월 2일 옛 친구 임병찬의 일러바치는 바람에 붙잡혀 전주로 끌려갔다. ‘대역무도죄인’은 서울로 끌고가 정식으로 재판을 받아야 했으나 그는 원한 많은 자들의 압력으로 전주 서교장에서 바로 처형당했다. 그가 잡혀갈 때 백성들은 “개남아 개남아 김개남아 그 많던 군대 어데 두고 짚둥우리가 웬말이냐”는 노랫가락으로 안타까움을 전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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